[태형지민/뷔민] 첫사랑
[태형지민/뷔민] 첫사랑 김태형은 생각보다 비밀이 많았다. 나름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, 나에게 숨기려는 것이 많았다.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, 나와 김태형을 포함한 몇몇 아이들은 방에 모여 진실게임을 했다. 빈 삼다수 물병이 돌아가다가...
[슈가지민/슈짐/슙민] 창문 밖 네온사인
사람들은 익숙함에 빠져 중요한 무언가를 못 보는 경우가 많다. 하지만 그 익숙함과 지루함 속에서 ‘무언가’를 찾는 순간, 그것은 결코 무언가가 아닌 특별한 존재가 되어버린다. 눈치 채지 못 하였던, 스쳐가던 그것이 스며드는 순간 그것은 사람에게...
[정국지민/국민] 성장통
" 형, 내가 형 좋아해요. " 지민은 떨리는 손으로 책상을 짚어 몸을 지탱했다. 형, 좋아해요. 정국은 지민의 골반을 세게 잡고서 허리에 힘을 실었다. " 윽, 형. 형도, 나, 좋,아한다고 말,해줘요. " " 으,읏 . 정,국아. 나도, 나도...
[태형지민/뷔민] 개 01
태형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상한 아이로 유명했다. 태형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체육 대회 날, 갑자기 조회대로 올라가서는 라이온킹의 한 장면처럼 혼자 덥다고 포효하더니 생수를 자기 머리와 몸에 부어버렸다. 거기다가 중학교 때는 자기와 수준이 딱 맞는...
[태형지민/뷔민] Crush On You
처음부터 놈이 맘에 안 들었다. 겉으로는 딱히 티를 내지 않았으나, 왠지 저 웃는 얼굴 뒤에 무언가가 숨어있을 것 같았다. 놈이 우리반에 전학 와서 하필이면 비어있던 내 옆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모든 사내 아이들과 계집애들의 시선은 그 놈에게...